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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농업·농촌 ‘정책통’

등록 2022-04-14 16:03수정 2022-04-14 20:34

“쌀 가공식품 확대해 쌀값 하락 막겠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수위사진기자단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수위사진기자단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농림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충남 천안 출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기술고등고시(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농업 분야에서 보내며 농림부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농어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농어촌정책 국장 시절에는 귀농·귀촌 사업을 국가 정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지휘했다.

정 후보자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일하며 주요 농업정책을 총괄했다. 2016년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해 농업의 첨단화와 지속가능한 농촌을 실현하는 데 애썼다. 퇴임 후에는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경제학과 초빙교수와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쌀 값 하락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기본적으로 쌀에 대해 수요를 확장하는 쪽으로 (정책을) 해야 한다”며 “밀가루보다 훌륭한 쌀가루를 가공해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근본적으로 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정식 임명되면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소멸 현상을 늦추는 정책에 대해서도 정 후보자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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