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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KDI “우크라 사태 장기화·미 금리 인상이 국내 경기 발목”

등록 2022-07-07 12:00수정 2022-07-07 12:03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등이 국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 등 물가 급등으로 소비·투자 심리가 나빠지고 주력인 반도체 업황 등도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소폭 뒷걸음질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날 펴낸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이 부진에서 반등했으나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제조업 등 국내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에 견줘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계 장비와 자동차 생산이 반등했지만, 전자 부품·반도체 생산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올해 2월 0.3%, 3월 1.2%, 4월 -3.3% 등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5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1.1%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처 해제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의 장기화와 주요국 긴축 기조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제조업이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성장을 이끈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생산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게다가 국내 기업과 소비자 심리도 고물가 여파로 얼어붙고 있다. 7월 제조업 업황 전망 경기실사지수(BSI)와 6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한 달 전보다 각각 4포인트, 6.2포인트 하락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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