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발전상 한 자리에…‘2022 UWC’ 17일 개막

육·해·공 무인이동체,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주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내 무인이동체의 발전상을 한 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2022 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UWC)’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무인이동체는 자율주행 및 원격조종 이동체를 말하며, 운용 환경에 따라 드론·개인항공기(PAV), 주행로봇, 무인선박 등으로 나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방위사업청 주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코엑스 주관으로 열린다. 2018년 산업부·과기정통부 주최로 시작된 국내 첫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로, 첨단기술을 적용한 미래 산업의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삼고 있다.

올해 엑스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국방 무인체계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99부스), 과기정통부(122), 국방부(60), 국토부(35) 등 정부의 연구·개발(R&D) 성과 전시 부스와 기업 70개 부스를 합해 총 460개 부스(1만368㎡)를 마련했다. 무인이동체 관련 국가 연구·개발 정책, 도심항공모빌리티, 미래 국방, 법제도, 활용 시장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따위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인이동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핵심부품 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 드론·자율주행로봇 배송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1인승급 개인항공기의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고, 후속 사업으로 4~5인승 상용비행체 개발을 위한 예타(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관계부처와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배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