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현대건설, 필리핀 마닐라 도심 관통하는 도시철도 짓는다

등록 2022-09-18 11:29수정 2022-09-18 14:56

남부도시철도 4~6공구 수주
총길이 56㎞, 공사비 1조9천억원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공사비만 1조9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56㎞의 철도 건설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1조9천억원(미화 13억3400만달러)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맡아 지상 역사 9개와 약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동아지질이 수행하는 일부 기초 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90%인 1조7천억원(미화 12억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수주 배경에 대해 “국내외에서 다년간 쌓아온 대형 철도사업 시공 경험과 현재 수행 중인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사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향후 대규모 개발이 기대되는 필리핀 건설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새로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이전 정부의 ‘빌드, 빌드, 빌드’(Build, Build, Build)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필리핀에서 대규모 인프라 수주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1982년 이라크 북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총 7개국 14개 글로벌 지하철 및 철도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20년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와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공사, 올해 6월 사우디 네옴 라인철도터널 공사에 이어 이번 필리핀 남부도시철도까지 잇따라 수주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