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재무성과 비중 2배로

등록 2022-10-06 16:49수정 2022-10-06 16:54

사회적가치 평가 점수는 축소
한국가스공사 인천 생산기지 배관망.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인천 생산기지 배관망. 한국가스공사 제공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 평가 때 재무 성과 지표의 배점을 지금의 2배로 확대한다. 반면 이전 정부가 초점을 맞췄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의 평가 배점은 다시 낮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 평가(100점 만점) 편람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 재무 관리 및 업무 효율 평가 항목을 하나로 합치고 배점(이하 공기업 기준)을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재무 예산 성과 11점, 효율성 관리 6점, 재무 예산 관리 3점 등을 배정했다.

또 각 기관의 재무 상황을 고려해 활동성·수익성·안정성 등 가중치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부채 관리가 중요한 공기업은 부채비율(자기자본 대비 부채) 등 안정성 지표의 가중치를 높인다. 한국전력공사 등 지난 6월 정부가 재무 위험 기관으로 선정한 14개 기관은 재정 건전화 계획 적정성과 이행 노력을 점검하는 지표를 신설한다.

반면 사회적 가치 구현 항목은 이름을 사회적 책임으로 바꾸고 배점도 기존 25점에서 15점으로 축소했다. 세부적으로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 통합 지표가 합쳐지며 배점이 10점에서 5점으로 줄고, 안전·환경·윤리 경영 지표 배점도 10점에서 6점으로 낮아졌다.

이 밖에 정부 지침에 맞춰 각 공공기관이 마련한 혁신 계획의 실행 및 성과 평가 가점 5점을 새로 만들었다. 직무급 도입 평가 지표 배점도 기존 2점에서 2.5점으로 높이고, 당기순손실 등 재무 위험이 큰 기관의 경우 공공기관운영위 의결을 통해 성과급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했다.

새 기준은 내년 상반기 중 시행 예정인 공공기관의 올해 경영 실적 평가에 적용한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