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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세금 돌려줄테니 계좌번호 대라” 조심!

등록 2006-03-09 20:56

세무처 징세과 사칭 돈빼기
김아무개(65·서울 도봉동)씨는 지난 6일 휴대폰으로 “세금을 환급해드립니다. 속히 징세과로 연락주세요. 02-859-62XX.”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해당번호로 전화를 하니 상대방이 “세무서 징세과인데 환급금 OO만원을 돌려줄테니 이름과 주민번호, 계좌번호를 불러달라. 그리고 지금 전산에 문제가 있으니, 현금지급기 앞에 가서 다시 한번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 김씨는 현금지급기 앞에서 상대방이 불러준 금융인증번호를 차례로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 뒤 김씨는 순식간에 자신의 계좌에서 잔액 450만원이 빠져나갔지만 이미 사기범들은 사라진 뒤였다.

국세청은 9일 “지난해 말에 이어 최근 다시 김씨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세청은 환급이 발생하면 납세자 본인이 미리 신고한 계좌로 입금해주고 있으며, 신고계좌가 없으면 우체국을 통하여 환급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기범 일당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주범들을 추적 중이다. 국세청은 “비슷한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받으면 꼭 관할 세무서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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