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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전용준씨 BIS 바뀐 과정 알 것 핵심관계자 30명 가까이 출금”

등록 2006-04-10 19:08

채동욱 대검 기획관 일문일답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0일 “외환은행 매각 당시 태스크포스팀장이던 전용준씨의 신병을 일찍 확보한 것이 다행”이라며 “론스타 수사가 잘 진행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씨가 비아이에스 비율 조작을 알고 있었나?

=당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주무팀장이어서 몰랐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전씨를 상대로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전씨가 상당 부분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전씨의 비리가 적발돼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게 사건 전체로 봤을 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씨는 숨진 허아무개 차장이 비아이에스 비율을 조작했다고 하는가?

=허 차장에게 미루고 있지는 않다.

-조작 경위는 알고 있다는 것인가?

=더 확인해 줄 수 없다.


-팩스 5장 발송 경위를 알고 있다는 것인가?

=허 차장의 직속 상관이자 태스크포스팀장이었기 때문에 모르진 않을 거라는 얘기다.

-허씨에게 미루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가 다 안고 가겠다는 뜻인가?

=안고 갈 문제는 아니다.

-오늘 출국금지자들은 전씨의 신병확보와 관련이 있나?

=비아이에스 비율 조작과 관련해 (수사에) 필요한 사람들이다. 핵심 관계자들은 거의 출금돼 있다. 다 합치면 30명 가까이 되겠다.

-이헌재 전 부총리도 출금 대상에 포함됐나?

=확인해드릴 수 없다.

-이강원 전 행장이 비아이에스 비율 조작에 관여한 단서는 포착된 게 있나?

=말씀드릴 수 없다. 조사 중이다.

-엘리어트 홀딩스 박순풍 대표가 6억원을 보낸 50개 계좌가 누구의 것인지 확인됐나?

=모두 차명계좌라고 한다.

-박씨는 왜 차명계좌로 돈을 보냈다고 하나?

=절세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사용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자체로 로비와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진술의 진위는 계좌추적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박 대표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6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2억원을 전용준 당시 외환은행 경영전략부장에게 보냈고 1억원은 빚을 갚는 데, 나머지 3억원은 회사 잡비 등으로 처리했다”며 로비 자금으로는 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을 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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