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미국 본사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18일 오후 4시 런던발 대한항공 KE908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엘리스 쇼트 부회장은 이 여객기를 이용하지 않았으나 이날 중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입국으로 론스타 탈세 의혹ㆍ사회발전기금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론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그레이켄 회장과 쇼트 부회장이 오늘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입국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계에서는 론스타의 최고 경영진인 두 사람의 방한은 지난 14일 재정경제부에 보낸 팩스 내용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론스타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앞으로 보낸 팩스에서 "외환은행 매각차익 가운데 1천억원을 한국에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7천250억원을 과세 논란이 끝날 때까지 국내 은행에 예치해 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이르면 19일 론스타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종우ㆍ최현석 기자 jongwoo@yna.co.kr (영종도ㆍ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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