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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휘발유값 1800원 육박

등록 2006-04-24 17:53

서울 일부 1ℓ 1799원 오름세 가속

국제 원유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서울의 무연휘발유 가격이 1800원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서울 주요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중랑구 면목동의 ㄷ주유소가 휘발유를 1ℓ당 1799원에 팔고 있다. 이는 수송이 어려운 울릉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강남과 여의도 등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의 휘발유 가격도 1ℓ당 17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여의도 ㄱ주유소에서는 1리터당 1699원, 강남구 논현동 ㅎ주유소에서는 1666원까지 치솟았다. 서초구 양재동 ㄷ주유소에서도 1648원에 팔리고 있다. ㅎ주유소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1주일 단위로 가격을 올리고 있어 이번 주말에도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조만간 1ℓ당 170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머지 않아 1ℓ당 1600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주 전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509.49원이었으나 서울 지역은 1566.48원에 달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국제 원유가격은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현재 국제유가가 그대로 유지된다 할지라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값이 연일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송파구의 한 주유소 종업원은 “최근 대부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가면서 고객들이 차를 몰지 못하겠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며 “매출액이 2년 전보다 3분의 1로 줄었다”고 말했다. 기름을 넣는 양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양천구의 ㅅ주유소 관계자도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서면서 한번에 넣는 휘발유의 양이 크게 줄었다“며 “매출이 10~20%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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