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26일 현대차그룹 총수 구속 논란이 실물경제에 걸림돌이 되거나 어려움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YTN '시사 클로즈업' 프로그램에 출연, 현대차그룹 총수 구속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문제다. 법을 집행하는 사정당국에서 엄정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뒤 "다만 산자부 장관의 입장에서 보면 모처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외부적으로도 환율이나 유가라든지 어려움이 많은데 혹시라도 이런 것들이 실물경제에 걸림돌이 되거나 어려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문제들도 좀 잘 배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국제유가와 관련 "현재 감내하기 어려운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내달초 유엔 안보리에서 이란 핵문제 처리가 잘 안되면 (국제유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우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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