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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MS, 야후 지분 인수 추진”

등록 2006-05-04 09:07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와 제휴하는 대담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회사 사정에 밝은 인사들을 인용,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했고, 이를 위한 두 회사간의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조직 재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CEO(최고경영자)는 과거 대규모 인수를 멀리했던 게 사실.

MS측과 친밀한 인사들은 그러나 최근엔 구글 보다 영업을 잘 하라는 압력이 높아가면서 최고경영진들이 인수 협상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가 125억 달러로 1년전에 비해 30%나 증가했지만 MS는 지난주 MSN 부분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힌 반면, 구글은 1분기 순이익이 5억9천200만 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면서 일부 업종의 인수나 업무 제휴를 정당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S 간부들은 자신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온라인 검색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아직도 성장의 소지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

MS가 야후와 힘을 합치면 인터넷 검색 광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강한 기술력과 거대 소비자, 다양한 광고주 등 3대 핵심 요인 가운데 일정 부분을 충족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MS는 수억 달러를 기술쪽에 투자하고 있지만 MSN 검색 이용자는 그렇게 많이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따라서 MSN과 야후가 합치면 3대 요소를 모두 갖추면서 구글과 경쟁할 만한 `기술과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MS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고, 야후의 대변인도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회사 사정에 밝은 사람들은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MSN 부문을 야후에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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