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증가율을 이어갔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을 보면, 수출액은 28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1%, 수입액은 260억5천만달러로 23.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올들어 가장 많은 19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액정디바이스가 각각 45.6%와 111.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부품(38.3%), 선박(27.9%)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40.3%, 12.2%씩 큰 폭으로 증가했고, 중국(14.9%)과 일본(7.9%) 수출증가율도 전달보다 높아졌다.
나도성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환율하락에도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은 수출기업들이 환율이 더 하락하기 전에 최대한 물량을 내보내는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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