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은행과 증권사의 영업 규모 확대에 힘입어 이들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우리·신한·하나·한국투자 등 4개 금융지주회사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8496억원에 비해 97.8%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자지주의 순이익이 4758억원으로 378%나 늘었고, 신한지주와 우리지주는 각각 4764억원(22.7% 증가), 4401억원(21.6% 증가), 하나지주는 2883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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