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안 후임자 확정발표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28일 공식적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주안에 엘지그룹과 현대차그룹에서 추천한 인사 가운데 후임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말부터 재계 단합을 위해 차기 회장이 누가되든 물러나겠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현 부회장은 “삼성 출신이라는 멍에를 지고 있기 때문에 엘지와 현대차 인사를 더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는데, 특정 그룹에 편향돼 있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개 회사 정도를 선정해 회장단 가입 의사를 타진 중”이라면서 “1~2개사가 회장단에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보겠다. 적은 아직 삼성에 있다”고 말해 삼성으로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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