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253명 설문
네티즌들이 권오규 신임 경제부총리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2일까지 ‘경제운용과 관련해 신임 경제부총리에게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79명(31%)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동반성장을 꼽았다.
다음으로 규제완화 등 경제시스템 선진화를 바란 사람이 51명(20%)이었으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강화를 희망하는 사람도 47명(18%)에 이르렀다.
응답자 중 16%인 41명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를, 10%인 26명은 경제수장으로서의 리더십 강화를 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개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바란 네티즌은 9명(3%)에 그쳐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네티즌들의 이런 반응은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올 들어 6월까지 늘어난 평균 취업자 수는 30만7천명에 그쳐 올해 정부의 취업자 증가 목표치인 35만명을 밑돌고 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으며 이를 위해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을 9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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