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분 통계청 자료…물가는 OECD국중 낮은 편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2위이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세계 29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세계 12위, 13위 규모이고, 국내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통계청이 28일 세계 주요국가의 통계를 비교해 내놓은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이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15.7% 늘어난 7875억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은 미국(12조4872억달러)과 일본(4조5588억달러)이 부동의 1,2위를 유지했고, 독일, 영국, 프랑스가 2조달러대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05년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세계 6위를 지킬 것으로 보이고, 전년도 15위권이었던 브라질이 7961억달러로 우리나라를 제치고 11위에 올라섰다. 반면 전년도 우리나라를 앞선던 멕시코는 7684억달러로 13위로 쳐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1만6291달러로 세계 29위였다. 룩셈부르크(6만5228달러)와 노르웨이(6만3423달러)가 1,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4만1802달러)이 5위, 일본(3만6431달러)은 12위, 대만(1만5676달러)은 우리나라 다음인 30위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2844억달러로 세계 12위였고, 수입은 전년보다 16.4% 늘어난 2612억달러로 세계 13위 규모였다. 국가별로는 수출이 독일-미국-중국 순으로 많았고, 수입은 미국-독일-중국 순서였다. 우리나라 물가를 외국과 비교한 수치도 나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100으로 놓고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과 비교해보니, 일본(145)과 미국(116)이 우리보다 높았고 멕시코(84)나 터키(84) 등은 우리 물가 수준에 못미쳤다. 일본의 수치 145는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45% 정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다른 주요 지표로는 △총인구 4849만7천명으로 세계 25위 △자동차생산량 369만9천대로 세계 5위 △인터넷 이용자수 인구 100명당 66명으로 세계 3위 △선박건조량 세계 생산량의 35.2%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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