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4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삼성전자 2220명 △삼성에스디에스 500명 △삼성중공업 260명 △삼성에스디아이 200명 △삼성전기 160명 △삼성생명 160명 △삼성물산 155명 △삼성테크윈 150명 △삼성화재 110명 △삼성증권 100명 등이다.
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접수한다. 지원자는 다음달 24일 일괄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시험을 치르고 면접은 계열사의 별도 일정에 따라야 한다. 학력과 연령 제한은 없으며, 직군별 외국어능력 등 소정의 자격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삼성 쪽은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채용부터 국내영업군 이외의 직군에서 최소한의 영어 회화능력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를 면접 때 불합격 처리하고 삼성전자 응시자 가운데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해서는 가점을 줄 계획이다. 올해 삼성이 채용하는 대졸 신입사원은 상반기 4천명을 포함해 모두 850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경력사원과 제조 현장직 근무자까지 포함할 경우 올해 채용 인원은 모두 2만2천명에 이른다고 삼성은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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