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필립스, 1.3㎜
엘지필립스엘시디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 두께의 휴대전화용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휴대전화용 엘시디의 두께인 1.9~2.9㎜보다 30% 이상 얇은 것이다.
종잇장처럼 얇은 엘시디가 잇달아 개발됨에 따라 휴대전화의 초슬림 추세도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엘지필립스엘시디가 이번에 선보인 초슬림 엘시디는 일부 휴대전화에 장착되고 있는 1.5~1.8㎜ 두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보다 더 얇아 ‘엘시디는 오엘이디보다 두껍다’라는 통념을 깬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초박막 액정표시장치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업체간 기술 경쟁이 더 불붙을 전망이다.
엘지필립스엘시디는 이번 제품에 밝기를 400칸델라(cd)로 향상시킨 초박형 엘이디(LED) 백라이트 기술과 초박형 도광판 및 유리기판 기술 등 새 기술을 적용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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