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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CD-TV 50인치를 잡아라

등록 2006-11-03 18:36

샤프 이어 삼성-소니도 8세대 라인 서둘러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텔레비전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최근 일본 샤프가 50인치대 엘시디 패널을 생산하는 8세대 라인을 돌리기 시작한 데 이어 삼성, 소니도 8세대 공장 건설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만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는 내년 3월 이전에 52인치 텔레비전용 엘시디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과 소니의 합작사(S-LCD)는 최근 충남 아산의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8세대 엘시디 생산라인 상량식을 열었다. 내년 가을 양산을 목표로 한 삼성-소니의 8세대 엘시디 공장은 유리기판 투입 기준으로 월 5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 들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추가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소니 합작사가 8세대 투자에 나선 것은 50인치급 이상 대형 텔레비전 시장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원기 에스-엘시디 시이오 겸 삼성전자 부사장은 “7세대에 이어 8세대 합작 투자를 통해 엘시디 텔레비전 시장에서 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소니의 8세대 라인은 유리기판 규격이 세계 최대인 2200×2500mm이며, 하나의 기판에서 52인치 패널 6장을 생산할 수 있다. 일본 최대 엘시디 텔레비전 업체인 샤프가 애초 계획을 두 달 앞당겨 지난 8월 가동에 들어간 8세대 엘시디 라인은 기판 규격이 삼성-소니 합작사보다 약간 작은 2160×2460mm다.

현재 대형 평판 텔레비전 시장은 7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40인치대가 이끌고 있다. 50인치대 시장은 마쓰시타와 삼성에스디아이가 주축인 피디피(PDP)의 영역이었으나 엘시디 업체들의 공세로 한바탕 주도권 다툼이 거세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엘시디 텔레비전 시장이 올해 5000만대 수준에서 2009년에 1억대를 넘어서고 40인치 이상 대형 텔레비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10% 수준에서 30%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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