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기은, 하이브리드채권 발행…국내 장기채 시장 본격화

등록 2006-12-13 20:58

국내에서도 장기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만기 30년짜리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 6천억원어치를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채권이란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채권처럼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주식처럼 공개매매를 할 수도 있다. 발행 조건은 국고채 10년물 금리(4.86%)에 가산금리를 보태 연 6.36%로 결정됐다.

하이브리드채권은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이 허용됐지만, 국내에선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이 낮아 그동안 높은 수수료 부담을 떠안은 채 주로 해외에서 발행돼 왔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개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과 주요 보험사 등 국내 자산시장의 큰손들은 내년 초 신한은행이 엘지카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할 예정인 대규모 상환우선주 물량을 기다리느라 이번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나, 외국계 자금들은 국내 장기채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고 서둘러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업은행은 자본금으로 인정되는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결제비율(BIS비율) 개선 효과와 함께, 발행분의 16배에 해당되는 9조6천억원의 중소기업 대출 여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