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
기아차 오피러스, 미국서 `가장 기쁨주는 모델' 선정 |
기아차[000270]의 대형 세단 `오피러스'(수출명아만티)가 미국 소비자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에 의해 `2004년 소비자에게 가장 기쁨 주는 모델'(Most Delightful Vehicle)로 선정됐다.
오피러스는 스트래티직 비전의 중형차 부문 `소비자 기쁨지수' 평가에서 혼다 어코드, 볼보 S40, 도요타 캠리 등 세계 18개 유수 메이커의 경쟁 차량을 모두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기아차가 8일 밝혔다.
오피러스(평점 635점)에 이어 애큐라 TSX(624점), 현대차 XG350(616점), 닛산 맥시마(607점), 혼다 어코드(588점)가 2-5위에 올랐고 그밖에 마쓰다 6(569점)가 6위, 볼보 S40(533점) 7위, 폴크스바겐 파사트(531점) 8위, 닛산 알티마(512점)는 9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 캠리(428점)는 18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새 차를 구입해 90일 이상 운행한 미국내 운전자 7만4천91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의 피터 버터필드 사장은 "한국 대형차로는 처음 미국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가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면서 "그동안의 품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오피러스를 통해 전체 한국차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오피러스는 작년 2월 미국 리서치 전문사 `마케팅 인포메이션 & 리서치'의 조사에서도 구입 고객 200명 중 70% 가량이 재구매 의사를 표시, 중상류층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03년 10월 오피러스 수출을 시작한 이후 작년 말까지 전세계에 4만3천409대를 수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