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50대 주요기업과 70개 업종별 대표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노사관계에 대해 조사했더니, 과반수 기업이 올해 임금인상률을 3% 이하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나머지 48% 기업은 4~6% 인상을 예상했다. 노동계의 임단협 요구 시기에 대해서는 4~5월에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75%로 가장 많았고, 교섭기간은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 기업의 68%는 산별노조 조직화, 대선정국 등으로 올해 노사관계가 더 불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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