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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임원 승진인사 사상 최대

등록 2007-01-17 19:37수정 2007-01-17 22:43

윤순봉 부사장 / 주우식 부사장 /  이재용 전무 /  최인아 전무
윤순봉 부사장 / 주우식 부사장 / 이재용 전무 / 최인아 전무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39) 삼성전자 상무가 17일 발표된 삼성그룹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또 주우식 삼성전자 아이아르(IR)팀장 등 모두 30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의 홍보를 총지휘하는 그룹 전략기획실 홍보책임자(파트장)로는 윤순봉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이 발탁됐다.

삼성은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30명, 전무 54명, 상무 182명, 상무보 206명 등 모두 472명이다. 이는 2005년 455명, 2006년 422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다. 삼성은 “5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린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상무는 부사장 승진 가능성도 점쳐졌는데, 본인이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간부는 “이 회장 대신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는 사실상 직급 승진은 큰 의미가 없다”며 “지금도 중요 회의에는 다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상무는 공식적인 경영권 승계에 앞서 앞으로도 일정기간 ‘후계자’로서의 경영수업을 계속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상무가 이 회장으로부터 삼성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한 선행 절차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경영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것, 둘째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등 과거의 멍에로부터 벗어나는 노력이다.

삼성 사령탑인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은 이학수 부회장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공석인 기획홍보팀장에 장충기 기획담당 부사장이 임명됐다. 윤순봉 부사장이 새 홍보책임자로 임명된 것과 함께 일부 주요 계열사의 홍보라인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삼성전자와 에스디에스, 중공업의 홍보담당 고참임원 3명이 동시에 물러났다. 계열사의 한 홍보간부는 “홍보부문 출신인 이순동 전임 기획홍보팀장 시절에는 홍보와 기획이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됐는데, 기획부문 출신인 장 부사장이 팀장을 맡으면서 앞으로 홍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장충기 부사장은 평소 홍보 역할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임원 승진자 중에서 여성으로는 제일기획 최인아 상무가 전무로, 삼성카드 이인재 부장이 상무보로 진급했다. 또 세계 최초로 6.9㎜ 두께에 200만 화소 카메라 휴대전화를 개발한 삼성전자 노태문(38) 수석 등 30대 임원 승진자가 3명 나왔다.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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