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시이에스(CES) 2007’ 전시장을 찾은 세계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회장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새로운 디지털방송 수신칩 표준으로 제안한 ‘A-VSB’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삼성전자 제공
조직 개편서 신설..기술총괄 강화해 '창조경영' 박차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가 신설 조직인 CCO(최고고객경영자)를 맡게 된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 개편 및 임원 보직 발령에서 CCO(Chief Customer Officer)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 전무를 임명할 계획이다.
이 전무는 지난 17일 단행된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함에 따라 그가 새로 맡을 보직을 놓고 관심을 모아왔다.
이 전무의 새 보직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신규조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과 정보통신 또는 디지털미디어 등 사업총괄내 사업팀을 관장할 것이라는 전망 등 여러 추측이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그는 CCO로 임명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 유수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관계 유지, 글로벌 업계의 동향 파악과 이를 통한 장기 비전의 수립 등의 업무를 총괄 담당하게 된다.
또 CCO 조직은 삼성전자의 일반적인 관리업무를 관할하는 경영지원총괄(최도석 사장) 산하가 아닌 별도 조직으로 편제되며, 윤종용 부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이 전무가 삼성전자 CCO로 임명되면서 경영 전면에 한발 더 다가섦에 따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움직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조직 개편에서 지난 16일 그룹 사장단 인사때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된 기술총괄 조직을 확대,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을 아우르는 기술총괄에는 기존의 소프트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 IP전략실, CTO전략실 외에 제조기술담당을 신설해 반도체총괄 메모리제조담당 김재욱 사장을 임명하고, 윤종용 부회장 직속 디지털솔루션센터를 이전 배치했다. 디지털솔루션센터는 이건희 그룹 회장의 '창조 경영'의 전위부대로, 향후 3-5년 이후 중.장기 기술 트랜드를 분석해 미래형 사업을 발굴,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전사의 미래형 기술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 개편에서는 또 그룹 사장단 인사때 이현봉 사장의 서남아총괄 사장 전보로 공석이된 생활가전사업 총괄과 시스템가전사업부를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관장하는 생활가전사업부로 통합하고 최진균 부사장을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정보통신총괄 조직은 당초 서울 본사에서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사에 남겨 두기로 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 전무가 삼성전자 CCO로 임명되면서 경영 전면에 한발 더 다가섦에 따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움직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조직 개편에서 지난 16일 그룹 사장단 인사때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된 기술총괄 조직을 확대,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을 아우르는 기술총괄에는 기존의 소프트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 IP전략실, CTO전략실 외에 제조기술담당을 신설해 반도체총괄 메모리제조담당 김재욱 사장을 임명하고, 윤종용 부회장 직속 디지털솔루션센터를 이전 배치했다. 디지털솔루션센터는 이건희 그룹 회장의 '창조 경영'의 전위부대로, 향후 3-5년 이후 중.장기 기술 트랜드를 분석해 미래형 사업을 발굴,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전사의 미래형 기술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 개편에서는 또 그룹 사장단 인사때 이현봉 사장의 서남아총괄 사장 전보로 공석이된 생활가전사업 총괄과 시스템가전사업부를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관장하는 생활가전사업부로 통합하고 최진균 부사장을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정보통신총괄 조직은 당초 서울 본사에서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사에 남겨 두기로 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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