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차기 사장 예비 후보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5명이 선정됐다.
외환·산업·우리·신한은행 등 6개사로 구성된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옛 채권단)는 지난 15일 투표를 통해 헤드헌터 업체에서 추천한 10명의 후보 가운데 진 전 장관,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 오계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유아이티(u-IT) 클러스터추진센터장 등 외부 인사 3명과 하이닉스의 오춘식 부사장(개발생산 총괄), 최진석 전무(제조본부장) 등 내부 인사 2명을 새 사장 예비 후보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다음달 말 우의제 사장의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사 안팎에서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노조를 비롯한 직원들은 외부 인사 영입에 반대하고 있어 선정 결과에 따라 진통이 예상된다.
관리협의회는 오는 26일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한 뒤 투표를 통해 1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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