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사업확장을 하다 무너졌던 거평그룹 기업주 일가와 경영진이 제빵업체 기린의 경영진으로 탈바꿈했다.
기린은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거평 핵심계열사였던 대한중석 전무 출신의 이용수(55) 만강개발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의 아들인 나영돈(28) 서현개발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나 상무가 최대주주인 서현개발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린의 지분을 24% 가량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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