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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조선시대부터 명성 ‘천하제일명품’

등록 2007-02-25 19:51

경북 풍기 ‘천제명’ 홍삼
경북 풍기 ‘천제명’ 홍삼
재배·가공·유통 한곳처리 가격거품 빼
내고장 명품 = 경북 풍기 ‘천제명’ 홍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은 예로부터 인삼으로 유명했다. 삼국사기에 신라 성덕왕 33년(734년) 당 헌제에게 하정사를 보내 산삼 200근을 선물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주로 소백산 일대에서 자생한 산삼이었다. 그 뒤 조선 중종 때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지역이 인삼재배지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인삼재배를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고 전해진다.

풍기 ‘천제명’ 홍삼은 1995년 이곳 농민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이 만든 홍삼 브랜드다. 풍기영농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홍삼포(홍삼의 원료삼 생산을 위한 인삼포) 20여만평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5~6년근 수삼을 원료로 해서 만든다.

풍기영농조합 박관식 대표는 “산지에서 재배한 인삼을 직접 채취·가공하고, 유통까지 함에 따라 좋은 제품을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품질로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로 상표명도 천하제일명품을 줄여 ‘천제명’으로 정했다.

풍기영농조합은 엄격한 품질관리 및 경영관리로 2002년에는 국제표준화기준 ISO-9001 인증마크를 따냈고, 2003년에는 청와대 대통령 기념품으로 홍삼정과가 선정됐다. 2004년 천제명 상표를 등록한 뒤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홍삼을 맛보고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미국 수출길을 열었고, 이듬해에는 베트남 호치민 공항 출·입국장과 유명백화점 등에 매장을 설치 판매에 들어갔다.

풍기특산물 영농조합은 국내 유명백화점과 대형소매점 200여군데에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제명 홍삼액, 홍삼절편, 홍삼농축액, 홍삼정과 등 각종 홍삼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080)636-4114.

영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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