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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9 21:12 수정 : 2005.01.09 21:12

개인워크아웃 29만 등 각종 구제프로그램 이용자 급증

지난해 각종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용불량 또는 신용불량 위기에서 벗어난 채무자가 모두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지난해 개인워크아웃, 배드뱅크 등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과, 채권 금융회사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불량 또는 신용불량 위기에서 벗어난 채무자가 모두 10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먼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신용불량의 멍에를 벗은 사람은 28만8천명으로, 2002년과 2003년 각각 505명과 6만3천명인데 견줘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배드뱅크 출범으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청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의 경우 21만1천여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해 이 가운데 18만7천명이 채무 원금의 3%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내고 신용불량에서 벗어났다. 또 산업은행과 엘지투자증권이 운영하는 공동채권추심기구인 상록수유동화 전문회사를 통한 신용 회복자도 11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등 개별 채권금융 회사들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자체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신용불량자 등록 직전의 채무자들과 일부 신용불량자 등 모두 42만여명이 채무조정을 거쳐 위기를 벗어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불량 신규 등록자가 감소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지난해 신용불량자가 크게 줄었다”며 “올 3월 이후에는 신용불량자 등록 제도 폐지로 집계가 안 되겠지만 채무연체자 수도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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