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시스템 올해안 대폭 개선 올해부터 그동안 발표돼온 공식 취업통계 외에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 ‘비공식 취업통계’가 새로 집계돼 발표된다. 또 설비투자 통계에 중소기업의 투자계획이 포함되는 등 각종 경제통계의 정확성과 속보성이 높아진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9일 “현재 발표되는 각종 경제통계들이 조사 범위와 시차에 따른 괴리 때문에 경제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경기 진단과 정책 수립,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을 올해 안에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각종 통계치가 급변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비공식 취업 통계’와 ‘주요 상품별 판매액지수’ 등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비공식 취업 통계에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의 취업실태가 조사돼, 고용의 질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비의 흐름을 상세하게 분석하기 위해 대표적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 조사를 가전제품과 의류, 화장품 등 15개 품목군으로 세분화해 ‘주요 상품별 판매액지수’라는 별도 항목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또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는 산업은행의 설비투자 통계조사에 중소기업의 투자 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도시에 사는 가구원 2명 이상의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해온 가구별 소득 통계에 농어민 가구와 1인 가구가 추가된다. 재경부는 통계의 속보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 사용량과 광고비, 가계·중소기업 대출 등 월간 단위 통계를 주간 단위로 전환하고, 자동차 판매대수 등 속보성 지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종합지수와 소비자전망지수 등도 현실 움직임을 좀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게 개선하기로 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경제일반 |
‘통계 사각지대’ 사라진다 |
비공식 취업 집계 등 조사 포함
통계시스템 올해안 대폭 개선 올해부터 그동안 발표돼온 공식 취업통계 외에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 ‘비공식 취업통계’가 새로 집계돼 발표된다. 또 설비투자 통계에 중소기업의 투자계획이 포함되는 등 각종 경제통계의 정확성과 속보성이 높아진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9일 “현재 발표되는 각종 경제통계들이 조사 범위와 시차에 따른 괴리 때문에 경제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경기 진단과 정책 수립,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을 올해 안에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각종 통계치가 급변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비공식 취업 통계’와 ‘주요 상품별 판매액지수’ 등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비공식 취업 통계에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의 취업실태가 조사돼, 고용의 질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비의 흐름을 상세하게 분석하기 위해 대표적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 조사를 가전제품과 의류, 화장품 등 15개 품목군으로 세분화해 ‘주요 상품별 판매액지수’라는 별도 항목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또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는 산업은행의 설비투자 통계조사에 중소기업의 투자 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도시에 사는 가구원 2명 이상의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해온 가구별 소득 통계에 농어민 가구와 1인 가구가 추가된다. 재경부는 통계의 속보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 사용량과 광고비, 가계·중소기업 대출 등 월간 단위 통계를 주간 단위로 전환하고, 자동차 판매대수 등 속보성 지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종합지수와 소비자전망지수 등도 현실 움직임을 좀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게 개선하기로 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통계시스템 올해안 대폭 개선 올해부터 그동안 발표돼온 공식 취업통계 외에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 ‘비공식 취업통계’가 새로 집계돼 발표된다. 또 설비투자 통계에 중소기업의 투자계획이 포함되는 등 각종 경제통계의 정확성과 속보성이 높아진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9일 “현재 발표되는 각종 경제통계들이 조사 범위와 시차에 따른 괴리 때문에 경제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경기 진단과 정책 수립,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을 올해 안에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각종 통계치가 급변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비공식 취업 통계’와 ‘주요 상품별 판매액지수’ 등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비공식 취업 통계에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영세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등의 취업실태가 조사돼, 고용의 질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비의 흐름을 상세하게 분석하기 위해 대표적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 조사를 가전제품과 의류, 화장품 등 15개 품목군으로 세분화해 ‘주요 상품별 판매액지수’라는 별도 항목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또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는 산업은행의 설비투자 통계조사에 중소기업의 투자 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도시에 사는 가구원 2명 이상의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해온 가구별 소득 통계에 농어민 가구와 1인 가구가 추가된다. 재경부는 통계의 속보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 사용량과 광고비, 가계·중소기업 대출 등 월간 단위 통계를 주간 단위로 전환하고, 자동차 판매대수 등 속보성 지표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종합지수와 소비자전망지수 등도 현실 움직임을 좀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게 개선하기로 했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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