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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명 쇼핑몰 점포들, 줄줄이 경매에

등록 2007-03-26 19:28

법원 경매시장에 패션 의류나 전자제품 전문상가인 유명 쇼핑몰의 점포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상가 시장의 불경기를 반영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지지옥션 조사 결과, 올 들어 3월 현재까지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 지역의 유명 쇼핑몰 상가는 줄잡아 600여건에 이른다. 서울 동대문 상권에서는 올 들어 ‘밀리오레’ 15개, ‘헬로우APM’ 13개, ‘뉴존’ 39개, ‘시즌’ 20개 점포가 각각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또 전자제품 전문 매장인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의 경우 18개의 점포가 경매로 나왔고, 서초동 ‘국제전자센터’는 11개, 청량리 제기동 ‘한솔동의보감’은 4개 점포가 각각 입찰에 부쳐졌다.

앞으로 경매에 부쳐질 상가로는 강남역 인근 패션 의류상가 ‘점프밀라노’(390개)와 명동 ‘하이해리엇’(23개)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명동 ‘캣츠’, 동대문 ‘시즌’ 등 40여개의 점포가 경매를 앞두고 있다.

최근 쇼핑몰 경매 물건이 부쩍 늘어난 것은 상가 개발회사가 채무를 갚지 못해 무더기 일괄 경매로 넘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쇼핑몰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미분양 점포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상가정보 전문업체인 ‘상가114’의 유영상 소장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할인점 등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쇼핑몰도 많다”며 “투자자들도 가격이 싸다고 해서 함부로 분양받거나 응찰하지 말고 영업 상태와 임대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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