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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오롱 ‘화섬 딛고 환경·바이오로’

등록 2007-04-11 19:38수정 2007-04-12 09:00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창립 50돌’ 이웅열 회장 밝혀…“글로벌 종합 화학·소재기업”
12일로 창사 반세기를 맞은 코오롱그룹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구조를 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오롱 창립 50돌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환경·바이오·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섬 산업을 기반으로 했던 코오롱그룹이 강력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고유가와 환율 하락 파고에다 중국의 값싼 물량 공세까지 겹치면서 모기업인 ㈜코오롱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계열사는 역시 ㈜코오롱이다. 원사 사업 비중을 크게 줄이고 자동차·전자소재가 중심이 된 고부가가치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2002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던 의류용 소재 비율을 올해 10%대로 낮추는 대신, 자동차와 신소재, 전자재료와 필름, 화학 부문 비중을 90% 가까이 늘렸다. 이 회장은 “오는 6월 코오롱유화와 합병하는 ㈜코오롱을 단순한 화섬기업에서 탈피해 미국 듀폰과 같은 글로벌 종합 화학·소재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한때 위기를 맞은 코오롱그룹은 자산 매각과 비상장 법인의 합병 등을 통해 타개책을 모색해왔다. 3대 전략사업군인 화학·소재, 건설·환경, 패션·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최근에는 캠브리지와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사들이는 등 인수합병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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