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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크루즈선으로 중국 뿌리친다

등록 2007-04-16 19:39

조선업계, 부가가치 높은 초호화 유람선 공동개발키로
조선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선두를 달리는 대표적 산업이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가 뛰어들지 못한 사각지대가 하나 있다. 초호화 유람선을 만드는 대형 크루즈선 건조 사업이다. 흔히 ‘바다 위의 특급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은 고도의 방음·방진 기술과 실내 장식 기법을 갖춰야 건조할 수 있는 배로, 현재 유럽의 조선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6개 조선업체 대표들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크루즈선’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와 업계가 대형 유람선 건조 사업에 진출하기로 마음먹은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크루즈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일 뿐 아니라 중국 조선업체들의 급속한 추격을 따돌리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대형 컨테이너선이 1척당 1억~1억5천만달러 수준인 반면, 대형 크루즈선은 1척당 무려 10억달러(약 9300억원)에 이른다.

2000년 이후 수주량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선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을 휩쓸고 있지만, 기술과 인프라 부족으로 정작 최고의 부가가치를 낳는 크루즈 건조 사업에는 뛰어들지 못했다. 김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크루즈선 개발에 대한 사전 연구를 공동으로 벌인 뒤, 이를 바탕으로 본격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오는 2010년부터 크루즈선 건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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