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16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2016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한다는 데 서명했다. 삼성은 이로써 2010년 밴쿠버(겨울), 2012년 런던(여름)에 이어 개최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2014년(겨울), 2016년(여름) 올림픽까지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 때부터 줄곧 후원사로 참여해왔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자크 로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류치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10년 간 올림픽 후원을 통해 가전 중심의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