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첫 삽

현대자동차가 25일 오전(현지시간) 체코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유럽전용 자동차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마르틴 지만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체코 정부 관계자와 현대차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체코 공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생산체제를 완결하는 중요한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억 유로(1조4천억원)가 투자될 현대차 공장은 체코 동북부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의 60만평 터에 세워져 2009년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주력 생산차종은 유럽형 전략모델인 준중형 승용차 ‘i30’과 소형 미니밴이다. 양산 첫 해 20만대를 생산한 뒤 2011년까지 10만대분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노소비체(체코)/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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