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현재 공석인 상근부회장에 이윤호(59) 엘지경제연구원 고문을 30일 내정했다. 전경련은 곧 임시총회를 열어 이 상근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행시 13회로 경제기획원과 전국은행연합회 등을 거쳐 1995년 엘지경제연구원장을 지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전경련 자문위원과 한국경제연구원 감사 등을 맡아 왔다.
회장 선출 무산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조 회장 체제를 맞이한 전경련은 마땅한 상근부회장 후보를 찾지 못한 채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상근부회장과 전무 자리는 관료 출신이 채웠는데, 이 고문을 내정함으로써 ‘반관반민’의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이 내정자에 대해 “정부와 민간 경제계를 두루 거친 금융 및 실물경제 전문가로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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