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새도시 전셋값 2년여 만에 꺾여

등록 2007-05-15 20:51

 1기 새도시 최근 전셋값 변동 추이
1기 새도시 최근 전셋값 변동 추이
평균 0.17% 하락…종부세 등 여파
분당과 산본 등 수도권 1기 새도시의 4월 아파트 전셋값이 2005년 1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하락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셋집을 얻는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5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를 보면,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수도권 1기 새도시 5곳의 4월 평균 전셋값이 전달보다 0.17% 떨어졌다. 5곳 가운데 산본은 1.44%나 떨어졌고,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인 분당도 0.31% 떨어졌다. 한 예로 능안공원과 접한 산본동 모란신안 11단지 26평형은 한 달만에 2500만원, 광정동 장미삼성 11단지는 대부분 평형이 1천여만원씩 전셋값이 떨어졌다. 분당은 그동안 전셋값이 강세였던 서현동과 정자동, 이매동 일대가 내렸다. 평형별로 보면, 종합부동세와 재산세 부담에 따른 매맷값 하락의 여파로 중대형인 30~60평형은 0.30~0.51% 떨어졌으나, 소형 평형인 20평형대는 0.05%, 20평형 미만은 1.21%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버블 세븐인 평촌의 전셋값은 0.32% 올랐고, 일산(0.24%)과 중동(0.11%)도 올랐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대출 규제와 아파트값 내림세로 아파트를 팔지 못하는 집 주인들이 급전세를 내놔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또 세입자들은 관리비 문제 때문에 대형 평형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정보분석팀장도 “지난해 재테크 목적으로 집을 사들인 사람들이 전세를 내놓고 있는데다 전세 수요자 가운데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탓에 전세값이 내려가고 있다”며 “전세를 얻으려는 사람들은 올해 말까지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