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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우빌딩 = 1조원 + α

등록 2007-05-22 19:28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 “외국계서 최고가 써내”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은 22일 “현재 대우빌딩 매각과 관련해 국민은행, 맥쿼리 등 국내외 5개사와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이 중 일부 업체들은 인수가를 1조원 넘게 써냈고, 최고가를 쓴 업체는 외국계”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우빌딩 매각 가격이 1조원을 넘으면 국내 빌딩 거래 사상 최고액이 된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4년 말 론스타가 싱가포르 투자청에 매각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의 거래 대금(약 9300억원 추정)이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박 사장은 “가능한 8월까지 매각 절차를 끝마칠 계획이며, 매각 대금은 자사주 매입후 소각 등 회사 가치를 올리는데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빌딩 매각 또는 다른 자산을 팔아서라도 주가를 3만~3만5천원까지 부양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건설 현장 피랍 사건에 대해 박 사장은 “이번 아팜 현장의 우리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켰고, 재발 방지를 위해 폐쇄 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지하 대피소를 만드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30년 동안 한우물을 판 나이지리아에서 수주 가능한 금액이 20억달러 쌓여 있다”면서 “직원들의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번다는 지탄이 부담스럽지만, 세계적 건설사로 발돋음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사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납치단체에 거액의 몸값이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반군(납치단체)은 직접적으로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반군 활동을 하면서 생긴 피해 보상이나 통행 허가 등 대부분 정치적 요구를 한 것으로 안다”며 “대우 쪽이 지불한 돈은 납치단체와 직접 접촉한 로비스트의 활동비 정도”라고 밝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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