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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해피트리‘아파트 신일, 최종부도

등록 2007-06-13 18:20

전국 15곳 7600여가구 아파트 공사 지연 예고
주택보증 가입해 입주 예정자 큰 피해 없을듯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널리 알려진 중견 주택 건설업체인 ㈜신일이 13일 최종 부도를 냈다. 이에 따라 신일이 시공 중인 전국 15곳, 7600여가구의 아파트 건립 공사가 지연되는 등 입주 예정자들의 일부 피해가 우려된다.

농협중앙회 수원 인계동지점은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일이 어음 12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신일은 전날 국민은행으로 돌아온 어음 25억원 등 총 37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지난 1985년 전북 익산에서 설립된 신일은 2005년 74위이던 시공능력 평가 순위를 2006년에는 57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고속 성장을 해온 주택 전문업체다. 지난해는 468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일은 올 들어 대구, 구미, 천안 등지에서 대규모 분양을 잇따라 했는데, 지방 주택 경기 침체 탓에 분양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특히 사업이 집중된 대구 지역에서는 계약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심각한 미분양에 시달려왔다.

신일의 모든 아파트 사업장은 주택 보증에 가입한 상태여서 입주 예정자들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법정관리 등 회생절차를 밟더라도 제때 공사를 못함에 따라 입주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은 다른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계속하거나 계약자에게 분양 대금을 환급해 주게 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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