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엘지 회장(왼쪽)과 대학생 참가자 대표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엘지트윈타워 지하 강당에서 열린 ‘LG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글로벌 챌린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남용 부회장 “상반기 목표 초과”
남용 엘지전자 부회장은 21일 “2분기 실적이 각 분야별로 고르게 좋아졌다”며 “상반기 실적은 애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엘지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출과 순익이 모두 좋다”며 이렇게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도 계열사 실적과 관련해 “상반기에 좋아졌다. 하반기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구조조정 성과를 묻자 “엘지필립스엘시디와 엘지전자의 관계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 개발도 함께 하는 등 한덩어리가 돼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본사 조직을 재정비한 피디피·엘시디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조직을 분리한 뒤 의사결정이 빨라졌으며, 두 부문간 협력관계도 높아졌다”고 대답했다.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달 핵심인재 영입 의사를 밝힌 그는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해외 인적자원담당(HR) 부문장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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