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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속가능한 ‘협력전담팀’이 상생 키운다

등록 2007-06-28 17:19수정 2007-06-28 17:21

[상생경영의힘] 4대 기업 ‘실행조직’ 30대 기업으로 확대

중소기업과 협력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대기업에 실행 조직이 뒷받침돼야 한다. 2005년 포스코와 한전, 삼성, 엘지 등 4대 기업에 생겼던 상생협력 전담조직은 지난해 30대 기업으로 확대됐다. 민관이 손을 맞잡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도 발족됐다.

현대·기아차의 전담 조직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상생협력위원회와 그 아래 실무 추진팀에서 전사 차원의 중소기업 협력 사업을 챙긴다. 협력업체 지원단을 통해서는 기술, 품질, 연구개발, 구매 등 분야의 자문위원을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매전략팀 안에 ‘협력사 운영그룹’이라는 전담팀을 두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개발과 제조 혁신, 경영 지도 등을 총괄하는 일이 이들의 역할이다. 조성래 협력사 운영그룹장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의 기술력과 품질이 결국 완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엘지전자 MC사업본부(휴대전화 부문)의 ‘협력업체 지원그룹’은 20여명의 품질·생산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신설 첫 해인 지난해 코팅 전문 협력업체와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석달 동안 땀을 흘린 결과 휴대전화에 사용하는 외부 케이스의 코팅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상생협력팀을 발족한 현대제철은 온오프 라인을 통한 교육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업체별 특성에 맞는 평가시스템 도입 등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원식 팀장은 “전사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전략경영본부 아래 상생경영팀을 두고 계열사 구매부서들과 함께 매달 한 차례씩 워크샵을 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구매기획부 안에 6명으로 구성된 대외협력팀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년 전 설립한 중소기업 지원팀을 이달부터 상생협력팀으로 이름을 바꿨다. 구매, 판매, 연구개발, 교육 등 각 부문에서 추진하던 협력 활동을 좀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협력업체와 원가절감 효과를 나누는 제도(Benefit Sharing)를 비롯해 결제대금 전액 현금지급,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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