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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FTA 체결 반대’ 전국 대규모 집회

등록 2007-06-29 19:13수정 2007-06-29 22:18

대학로 노동자대회 1만2천명 참가…금속노조 부분파업 계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반대와 비정규직 법안 철폐를 요구하는 노동계 파업과 시민사회단체 집회·시위가 29일 서울과 울산 등 전국에서 진행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공동대표 한상렬)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서울 종로 서린네거리에서 1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 총궐기대회를 열어 “망국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재협상을 서둘러 마무리하며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얻을 것은 거의 없는 데 미국에 내주는 것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일부 참가자는 저녁 7시께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에서 “수백만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비정규직 법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이를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거리행진에 나서 범국본이 주최한 총궐기대회에 합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빈민연합 등도 서울 종묘공원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저지 농민·빈민·학생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반대하며 118개 사업장 9만7283명(노동부 집계 3만6500명)의 조합원이 6시간 파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전주·아산공장의 조립라인에서는 조업을 재개하려는 회사 간부들과 이를 막으려는 노조 간부들이 20~30명씩 뒤엉켜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지도부 15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노현웅 황보연, 울산/김광수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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