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사…평균 3.9일 28만원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휴가 기간을 늘리고는 있으나, 대다수 직장인들에겐 아직 먼나라 이야기다. 갈수록 휴가 일수는 물론 휴가비까지 줄어드는 곳이 많은 탓이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명 이상 종업원을 둔 전국 228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07년 하계 휴가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여름 휴가 일수는 평균 3.9일로 지난해(4.0일)에 비해 0.1일 줄어들었다.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일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2003년 4.4일, 2004년 4.3일, 2005년 4.1일, 2006년 3.9일로 최근 4년 동안 0.5일 줄었다.
직원들에게 지급할 휴가비도 지난해 평균 30만4천원에서 올해 28만원으로 2만4천원 줄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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