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전북 군산시 군장산업단지와 군산산업단지 내에 각 99만1천㎡(30만평)와 51만9천㎡(15만7천평)의 터를 매입해 선박블록 제작공장을 짓기로 하고, 20일 전라북도·군산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9월6일치 21면 참조
선박블록이란 후판을 용접 또는 조립해 배의 일부를 미리 만든 철 구조물(블록)을 말한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3천억원을 투입해 군산 블록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현중은 최근 선박 수주물량이 늘고 사업규모도 커져 새 공장이 필요했으나, 본사가 있는 울산에 마땅한 터가 없어 군산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중은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전북도의 14개 시·군 취업담당자와 공업대학·공업고교·직업학교 교사·학생들을 대상으로 1천여명의 인력 채용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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