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정태호 사장(오른쪽) 무지개 재활원 자애우들을 데리고 서울 올림픽공원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기업과 사회의 연대 한국동서발전
승진때 참고자료로 …헌혈도 꾸준히
승진때 참고자료로 …헌혈도 꾸준히
한국동서발전은 2천여 직원들이 모두 사회봉사단원이다. 부서별로 9개 봉사팀과 사회공헌 동호회 11개팀을 두고 있는데, 지난해 직원 한사람당 평균 16시간씩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회사 쪽은 사회봉사 활동 내용을 승진 심사 때 참고 자료로 삼을 정도이고, 참여 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연말 최다 득점자에게 상까지 주고 있다. 이 때문인지 올해는 직원들이 지난해보다 4시간 늘어난 평균 20시간씩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회사 쪽은 예상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은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이웃사랑 급여구좌 모금’, ‘법인카드 마일리지 기부’, 직원들의 소장 물품을 상호거래하는 ‘아름다운 동서장터’ 등을 통해 마련된다.
동서발전 직원들이 중점적으로 펼치는 사업은 ‘푸른산하 가꾸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무의탁노인 돕기’ 등이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헌혈 릴레이’는 전국 6개 사업장을 하트 모양으로 순회하면서 생명 나눔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웃 사랑 릴레이에 참가한 직원은 1300명에 이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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