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 한진등 빠지고 지에스 ·철도공 포함
상호출자제한 기업 55개
삼성과 한진 등 9개 기업집단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빠지고, 지에스(GS)그룹과 한국철도공사가 새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또 삼성그룹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자산규모 국내 최대기업으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4월1일 기준 자산규모 등을 근거로 출자총액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11개 기업집단과 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7일 새로 지정해 발표했다.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현대자동차 엘지 에스케이 케이티 지에스 한화 금호아시아나 두산 한국철도공사 동부 현대 등 모두 11개 집단의 194개사로 지난해 18개 기업집단 330개에서 크게 줄었다. 이 가운데 지에스와 철도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됐으며 나머지 9개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출자규제를 받는 대기업들이다.
삼성을 비롯해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한진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7개는 부채비율 100% 미만 등 졸업 기준을 충족해 제한대상에서 풀렸다. 엘에스(LS)와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자산기준이 5조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출자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대신 지난 1월 말 엘에스에서 계열분리한 지에스와 올해부터 민영화된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기업집단을 형성해 출자총액제한 대상으로 신규 지정됐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51개에서 1개가 제외되고 5개가 신규 지정돼 모두 55개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기업집단은 지에스와 철도공사 이외에 에스티엑스, 현대오일뱅크, 이랜드 등이며, 올해 빠진 기업집단은 계열금융사들이 지주회사 형태로 빠져나가 자산규모가 크게 줄어든 동원그룹이다. 지난해 주요 그룹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재계 순위에도 적지 않은 변동이 일어났다. 삼성그룹이 자산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한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현대자동차그룹(56조400억원)이 실적호조에 힘입어 지에스그룹 등과 분리된 엘지그룹(50조8천800억원)을 4위로 밀어냈다. 또 롯데그룹(30조3천억원)이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올라섰고 포스코(25조7100억원)와 주택공사(24조9500억원)도 각각 10위에서 9위, 11위에서 10위로 높아졌다. 반면 케이티(29조3200억원)가 7위에서 8위로 내려갔고 8위였던 한진그룹(24조5200억원)은 11위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jskwak@hani.co.kr
상호출자제한 기업 55개
삼성과 한진 등 9개 기업집단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빠지고, 지에스(GS)그룹과 한국철도공사가 새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또 삼성그룹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자산규모 국내 최대기업으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4월1일 기준 자산규모 등을 근거로 출자총액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11개 기업집단과 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7일 새로 지정해 발표했다.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현대자동차 엘지 에스케이 케이티 지에스 한화 금호아시아나 두산 한국철도공사 동부 현대 등 모두 11개 집단의 194개사로 지난해 18개 기업집단 330개에서 크게 줄었다. 이 가운데 지에스와 철도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됐으며 나머지 9개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출자규제를 받는 대기업들이다.
삼성을 비롯해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한진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7개는 부채비율 100% 미만 등 졸업 기준을 충족해 제한대상에서 풀렸다. 엘에스(LS)와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자산기준이 5조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출자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대신 지난 1월 말 엘에스에서 계열분리한 지에스와 올해부터 민영화된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기업집단을 형성해 출자총액제한 대상으로 신규 지정됐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51개에서 1개가 제외되고 5개가 신규 지정돼 모두 55개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기업집단은 지에스와 철도공사 이외에 에스티엑스, 현대오일뱅크, 이랜드 등이며, 올해 빠진 기업집단은 계열금융사들이 지주회사 형태로 빠져나가 자산규모가 크게 줄어든 동원그룹이다. 지난해 주요 그룹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재계 순위에도 적지 않은 변동이 일어났다. 삼성그룹이 자산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한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현대자동차그룹(56조400억원)이 실적호조에 힘입어 지에스그룹 등과 분리된 엘지그룹(50조8천800억원)을 4위로 밀어냈다. 또 롯데그룹(30조3천억원)이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올라섰고 포스코(25조7100억원)와 주택공사(24조9500억원)도 각각 10위에서 9위, 11위에서 10위로 높아졌다. 반면 케이티(29조3200억원)가 7위에서 8위로 내려갔고 8위였던 한진그룹(24조5200억원)은 11위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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