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부사장
기아자동차가 30일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김익환(57·사진)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을 앉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기아차의 국내·외 영업과 기획, 재무, 생산, 노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1977년 현대그룹에 입사한 김 부회장은 2000년 기아차 홍보실장과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초 사장직에 올랐다가 그해 말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후 그는 현대·기아차의 인재개발원장을 맡았으나 경영에서는 한발짝 떨어져 있었다. 사실상 2년여만에 경영 일선에 돌아온 셈이다. 현대차그룹 주변에서는 현대차의 김동진 부회장과 같은 직제가 기아차에 생김에 따라 그룹의 경영체제 변화를 점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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