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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MF “고유가 20년 간다”

등록 2005-04-08 17:46수정 2005-04-08 17:46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5년뒤 오펙 의존도 극심
유가 급상승 위험 더 커져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만성적인 오일 쇼크’에 직면해 있으며, 앞으로 20년 동안 지속적인 고유가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에너지 공급 전망 중에서 가장 비관적인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경제국의 석유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반면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외 산유국의 생산량은 2010년께 정체될 것이란 전망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능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오는 2010년까지 비오펙 국가의 증산량이 유가를 좌우하고, 이후부터는 오펙 의존도가 심해져 유가 급상승의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라구람 라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는 지속적으로 세계경제에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전 세계 하루 석유 소비량이 2004년 8240만 배럴에서 2030년에는 1억3850만배럴로 1.7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2030년 석유 소비량은 1900만 배럴로 2004년의 3배 규모로 늘어나, 현재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과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오름폭을 감안할 때 2030년 유가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기준 배럴당 67∼96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의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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