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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030년 네집 중 한집 ‘1인 가구’

등록 2007-11-11 19:45수정 2007-11-11 21:55

1인가구 수 및 구성비
1인가구 수 및 구성비
65살 이상 ‘홀몸 노인’이 절반 차지
2018년 인구 첫 감소…가구수 늘듯
저출산·고령화와 가족 분화 현상 등이 가속화해 2030년엔 네 가구 중 하나꼴로 1인 가구이고, 이 중 절반은 65살 이상 노인 가구일 것으로 전망됐다.

■ 노인 1인 가구 증가=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05~2030년 장래 가구 추계 결과’를 보면, 2030년 1인 가구는 23.7%(471만3천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인 가구 329만8천가구(20.1%)보다 142만가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가구란 혈연 관계만 포함하는 ‘가족’이나 주민등록상의 ‘세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1인 또는 2인 이상이 모여 취사와 취침 등 생계를 같이하는 생활 단위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2030년 1인 가구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 가구는 233만8천가구로 1인 가구 전체의 49.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인 가구 중 65살 이상 노인 가구는 88만3천가구(1인 가구 중 26.8%)여서 20여년간 늘어나는 1인 가구의 대부분은 홀몸 노인인 셈이다.

2030년 2인 가구는 전체의 28.1%인 558만3천가구로 예상돼, 1~2인 가구가 전체의 51.8%에 이르게 된다. 올해는 4인 가구가 440만9천가구로 전체의 26.9%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령 가구주와 여성 가구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65살 이상 노인 가구주의 비중은 올해 16.3%(267만3천가구)에서 2030년 32.3%(641만1천가구)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47.5살인 가구주의 중위 연령(중간값)은 2030년 57.3살로 9.8살이나 높아지고, 남성 가구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이대도 올해 45~49살(11.7%)에서 2030년 55~59살(9.5%)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 가구주 비중은 2007년 22.1%(362만2천가구)에서 해마다 증가해 2020년 23.1%(439만7천가구), 2030년 23.9%(476만6천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 가구수 늘고 가구원수 줄어=올해 우리나라의 총 가구수는 1641만7천가구로 지난해보다 1.6% 늘었고, 앞으로도 가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1987만1천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018년 493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지만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구수는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올해 가구수 증가율은 1.6%로 인구 증가율 0.33%의 5배에 이를 만큼 높은 수준이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평균 가구원수는 2.83명으로 추산됐으나, 2010년 2.73명, 2020년 2.48명으로 줄어들고, 2030년에는 2.35명까지 감소하면서 ‘소가족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구원수 감소는 가구 유형에도 변화를 가져와,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인 ‘부부+자녀 가구’가 2007년 42.0%(688만9천가구)에서 2030년 33.8%(670만9천가구)로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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