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조사결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사업에서 최우선 실행 과제로 생각하는 부문은 뭘까?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최고경영자 회원 317명한테 “2008년에 가장 중점적으로 실행하려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가장 많은 37.2%가 ‘영업·마케팅력 증대’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사업 발굴’이 31.2%로 뒤를 이었고, ‘우수인재 영입’(15.1%), ‘사업·인력 구조조정’(8.8%), ‘신기술 개발’(5.4%) 차례로 나타났다.
정두희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 컨설턴트는 “최고경영자들이 내년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모델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는 활동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내 시이오들은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절반이 넘는 54.6%가 ‘분명한 목표 설정 및 공감대 조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25.2%는 ‘리더의 강력한 의지’를 꼽았고, ‘유능한 인재’(12.9%), ‘간결한 커뮤니케이션 구조’(4.4%)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실적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라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정 컨설턴트는 “여전히 높은 급여나 보상보다는 강력한 목표의식과 리더십 등 정성적 요인을 중시하는 시이오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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