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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올겨울엔 덜 쓰고 덜 춥게

등록 2007-12-05 19:08수정 2007-12-06 00:40

덜 쓰고 덜 춥게…올겨울엔 ‘웜비즈’
덜 쓰고 덜 춥게…올겨울엔 ‘웜비즈’
카디건 겹쳐입기·발열내복 등 ‘웜비즈’ 인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난방비를 아끼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웜비즈’(Warm-Biz) 패션과 소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웜비즈란 실내 난방온도를 높이지 않는 대신 내의나 두터운 옷으로 추위를 견디는 사무복장을 말하는 것으로,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제안된 캠페인성 패션 흐름이다. 금연구역이나 건물이 늘어나면서 옥상 등 야외로 내몰린 흡연족들도 ‘웜비즈’의 유행을 거들고 있다.

차림의 기본은 ‘겹쳐입기’다. 카디건과 조끼는 웜비즈의 대표 패션으로, 단정해 보이고 배가 나온 체형을 보완해줄 뿐 아니라 단품으로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최근엔 직장인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가 많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컵 보온받침대(왼쪽 사진)는 컴퓨터 유에스비(USB) 포트와 연결한 뒤 커피잔이나 물컵을 올려놓고 스위치를 켜면 60~70℃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건전지가 필요 없고 휴대가 간편하며, 값도 5천원에서 2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다.

발열장갑과 발열실내화도 컴퓨터 유에스비에 연결해 충전하면 섭씨 45~60도로 맞춰주는 자동 온도조절 기능이 있어, 밤샘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부피가 적고 부분적으로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스타일리쉬 숄(2만~3만원대)과 암워머(가운데·1만원선)를 비롯해, 속옷 위에 부착하면 12시간 동안 따듯하게 보낼 수 있는 ‘하루 온팩’과 전기 방석(오른쪽)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내의업체 비비안은 최근 일본에서 수입한 발열섬유 ‘엑스’를 사용한 발열내복도 선보였다. 이 옷은 섬유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특수소재로 만들어 얇으면서도 뛰어난 보온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업체쪽 설명이다.

온라인마켓 엠플(www.mple.com)의 이민섭 마케팅실장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기업들이 웜비즈 캠페인을 확대해가고 있어, 내년 3월까지는 웜비즈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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